MC 강호동이 ‘악수 많이하기’ 세계기록 보유자임이 알려져 화제다. 18일 방송된 SBS ‘야심만만-유.치.장’에 게스트로 출연한 박재정이 MC 강호동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예능 새내기 박재정은 MC 강호동과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며 대립하던 중 10년도 훨씬 지난 추억담을 꺼냈다. 박재정은 “지금은 국민 MC로 사랑받고 있지만 약 16년 전 씨름하다 갓 예능을 시작할 때 대전 엑스포에서 악수 많이 하기 기네스 도전이 있었다. 당시 나도 동참했었고 기록에 한 몫하고픈 마음에 세 번이나 악수했다”고 전했다. 이에 강호동 역시 당시를 회상하며 “8시간 동안 2만 8천여 명과 악수해 세계 기록을 세웠다. 화장실이라도 가면 세계 기록을 세울 수 없기 때문에 화장실 한번 못가고 도전했다. 하지만 기네스 규정 상 한 사람이 두 번 악수하면 기록으로 인정이 안된다”고 밝혀 박재정의 행동이 규정 위반임을 상기시켰다. 강호동은 “당시 악수를 한번 하면 확인하기 위해 도장을 찍어줬는데 그건 어떻게 했냐”고 물었고 박재정은 천진난만한 얼굴로 “씻었다”고 답했다. 이에 MC들은 “박재정의 고백 때문에 강호동의 기네스 기록이 취소되는 것 아니냐”며 걱정을 드러냈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