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의 봉순-준혁 커플이 늦깎이 애정 행각으로 극 중 최고의 닭살 커플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극 중 봉순(이혜영 분)-준혁(최철호 분) 커플은 그 동안 사랑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냉랭한 커플로 갈등의 진원지로 그려졌지만 봉순의 수술 후 두 사람의 사이가 급속도로 좋아지면서 드라마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18일 방송에서 봉순은 준혁과 대화를 나누던 도중 우연찮게 준혁의 무릎에 앉게 되고,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눈빛이 흔들리면서 닭살 커플의 진가를 보여줬다. 다음 날 아침 봉순은 준혁을 위해 장어와 인상 무침 등을 준비해 준혁의 입에 직접 넣어주는 등 절정의 닭살 애교를 펼쳤고, 아들 혁찬이는 “이상하게 속이 느끼하다”며 아빠 엄마의 애정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동안 지애(천지애 분)에 대한 미련을 가졌던 남편 준혁 덕분에 홀로 외로운 마음을 달래야했던 봉순에게 찾아온 뒤늦은 사랑에 시청자들은 환호성을 보내고 있다. 봉순이가 홀로 수술실로 향하던 그때 봉순이와 함께 눈물을 흘렸던 시청자들은 준혁과 봉순이가 극적인 화해를 한 이후 펼쳐지는 두 사람의 불꽃 튀는 사랑에 응원을 보내는 중이다. 한편 19일 방송될 마지막 20회 분에서는 봉순이와 준혁의 깊어지는 사랑과 함께 두 사람을 위기로 몰아 넣었던 김이사 부부의 결말이 공개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