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 다시 아데바요르 노린다
OSEN 기자
발행 2009.05.19 09: 46

재수에는 성공할 수 있을까. 지난해 엠마뉘엘 아데바요르(26, 아스날)의 영입에 실패했던 AC 밀란이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내밀 전망이다. 영국의 '스카이 스포츠'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AC 밀란 회장이 "이번 여름이 아데바요르를 영입할 기회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총리로 부임하면서 구단 운영은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부회장에게 일임했던 베를루스코니 회장은 아데바요르 영입만큼은 직접 챙기겠다는 분위기다. 지난해 아데바요르 영입에 근접했다가 놓쳤던 탓이다. 베를루스코니 회장은 "올 시즌이 끝나길 기다리고 있다. 나는 여전히 아데바요르가 좋은 투자 대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아데바요르의 영입에 강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AC 밀란이 아데바요르를 영입할 경우 다음 시즌 인터 밀란의 5연패를 저지할 유력한 후보로 떠오를 전망이다. 카카, 호나우디뉴 등 공격 성향이 강한 미드필더들이 여전히 건재한 가운데 LA 갤럭시에서 임대해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데이빗 베컴이 아데바요르를 완벽하게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언론은 베컴이 LA 갤럭시를 떠나 AC 밀란에 완전 이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첼시행이 유력해지면서 새로운 사령탑 후보로 마르코 반 바스텐 감독이 떠오르고 있다. 최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아약스 감독직에서 물러난 반 바스텐 감독은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stylelom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