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ACL 조 1위 목표 이룰까
OSEN 기자
발행 2009.05.19 11: 28

포항 스틸러스가 아시아 정벌의 유리한 고지를 노리고 있다.
포항은 19일 오후 7시 일본 도도로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6차전을 치른다.
포항은 지난 5일 센트럴 코스트와 5차전에서 3-2로 승리하며 16강 진출 여부를 확정지었지만 가와사키를 꺾고 H조 1위를 노리고 있다. 조 1위에 오를 경우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 챔피언 감바 오사카와 원정 경기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지난 3월 홈 경기서 가와사키와 1-1로 비긴 만큼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라는 분위기다.
포항은 데닐손의 상승세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5골을 터트리는 등 데닐손은 중앙 공격수로 여실히 살아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전 경쟁에 신호탄을 쏘아 올린 유창현의 가세도 관심을 모은다.
여기에 김기동을 정점으로 펼쳐지는 세트 플레이는 포항의 새로운 무기로 드러나고 있다. 프리킥과 코너킥 상황에서 스테보와 황재원 등 장신 선수를 타겟으로 펼쳐지는 세트 플레이는 가와사키를 위협할 만하다. 또한 가와사키의 주공격수인 정대세와 주니뉴를 봉쇄한다면 포항의 기대는 현실로 이뤄질 공산이 크다.
포항을 이끄는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은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고 싶다"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만큼 우리의 목표는 조 1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tylelom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