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코리아레저(주)가 운영하는 외국인전용 카지노 ‘세븐럭’이 TV 드라마 촬영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KBS 첩보 액션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이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세븐럭 서울강남점 1층 로비 및 3층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촬영분은 국가정보요원(이병헌 분, 정준호 분)들이 세븐럭에 입장한 일본인(하쿠류ㆍ白龍)을쫓는 장면으로, 두 사람이 내국인으로 입장을 제재 당하는 장면이다. 세븐럭은 자사 전속모델인 한류스타 이병헌이 ‘아이리스’의 주연을 맡은데다 일본 방영이 확실시 돼 일본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김승우, 김소연, 탑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낳고 있는 ‘아이리스’는 국가안전국(NSS)을 배경으로 남, 북한 첩보원들의 액션과 배신, 사랑을 그린 블록버스터로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세븐럭 서울강남점은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간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의 카지노 촬영장소로 활용된 바 있으며, 세븐럭 부산롯데점은 지난 2월 SBS와 일본 아사히 TV에 동시 방영을 목표로 기획된 한일합작 드라마 ‘돌멩이의 꿈’ 촬영장으로 이용됐다. 지난 2006년 이범수와 홍콩스타 수치(서기ㆍ舒淇)가 호흡을 맞춘 영화 ‘조폭마누라3’도 세븐럭 부산 롯데점에서 촬영했으며, 당시 세븐럭 직원들의 찬조출연도 이뤄졌다. 정인준 그랜드코리아레저(주) 마케팅이사는 이날 촬영지원과 관련해 “일본 TV 방영이 확정됐고 동남아시아, 구미주 지역 등에 방영이 예상되는 드라마에 세븐럭 카지노가 노출됨으로써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자연스럽게 홍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