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발표 D-2, 유럽파 시즌 성적표는?
OSEN 기자
발행 2009.05.19 14: 49

2010남아공월드컵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아랍에미리트연합(6월 6일) 사우디아라비아(6월 10일) 이란(6월 17일)과 아시아 최종예선 B조 마지막 3연전을 앞두고 오는 21일 대표팀 명단이 발표된다. 아무래도 무한경쟁이 극심한 유럽리그서 살아 남았다면 발탁 가능성이 더더욱 높을 터. 그렇다면 이들의 시즌 성적표는 어떨까.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A+ 올 시즌 39경기(4골)에 나서며 프리미어리그, 칼링컵, FIFA 클럽월드컵 우승을 비롯해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진출에 공헌했다. 대표팀 왼쪽 측면에서는 명불허전. 발탁 가능성과 선발 출장 가능성 모두 100%. ▲신영록(부르사스포르)=A 지난 2월 수원 삼성서 적을 옮긴 뒤 15경기 연속 출장해 4골 4도움을 기록 중. 특히 최근 4경기서 3골을 뽑아내며 최고의 골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활약 덕분에 소속팀 역시 유로파리그 진출을 넘보고 있으며 대표팀 발탁도 긍정적. ▲박주영(AS 모나코)=A '친구이자 라이벌'인 이근호가 J리그서 펄펄 날고 있다면 박주영 또한 프랑스 무대서 위력을 떨치고 있다. 올 시즌 33경기에 나서 어느덧 5골 5도움. 최근 풀햄 이적설이 나돌 정도로 움직임이 좋아 대표팀 발탁이 아닌 선발 출장을 바라보고 있다. ▲김동진(제니트)=A 리그 1, 2차전서 벤치를 지켰으나 '경쟁자' 라덱 시를(체코)이 무릎 인대 부상을 당한 틈을 타 7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특히 지난 5차전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전에서 골까지 기록하는 등 최근 분위기가 좋다. 이영표를 제치고 왼쪽 수비수 주전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차두리(코블렌츠)=B+ 올 시즌 우측 풀백과 미드필더를 오가며 31경기서 2골 4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음. 그러나 팀이 리그 1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서 강등권과 승점 1점 차로 쫓기고 있어 제 역할을 다했다고 보기는 어려움. 늘 대표팀 재발탁 소문은 무성했으나 이번에도 발탁 가능성은 낮아 보임. ▲이영표(보르시아 도르트문트)=B- 시즌 초반 좋았던 분위기와는 달리 생애 최초로 당한 퇴장을 기점으로 끝 없는 추락을 이어가고 있다. 왼쪽 발등인대 부상에서 회복했지만 데데와 파트릭 오보모옐라에게 밀려 최근 7경기 연속 결장 중. 최종예선서 왼쪽 수비수로 가장 긴 307분을 소화했으나 실전 감각에 대한 우려로 선발 출장 불투명. ▲오범석(사마라)=C- 개막전에 나온 뒤 '러시아의 젊은 피' 로만 시스킨에 밀려 8경기 연속 결장 중. 그간 최종예선서 오른쪽 수비수로 나와 338분을 뛰며 경쟁 자체를 허용하지 않았으나 실전 감각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 그러나 허정무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기 때문에 합류 가능성은 높음. ▲김두현(웨스트브롬위치)=C- 지난해 6월 2010 남아공월드컵 3차예선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뒤 새로운 시즌을 맞아 리그 5라운드까지 336분을 내달리며 주전으로 거듭나는가 싶었지만 6라운드서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했고 이후 9경기 교체 출장에 그친 뒤 아예 종적을 감췄음. 2군을 전전하며 간헐적으로 그라운드에 나서고 있지만 발탁 가능성 낮음. parkrin@osen.co.kr 지난 4월 1일 북한전 선발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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