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 감독, "이 정도면 따뜻한 편이야"
OSEN 기자
발행 2009.05.19 17: 37

"이 정도면 따뜻한 편이야. 바람도 불고 좋잖아". 19일 대구구장. 선동렬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때이른 무더위 속에서 여유있는 미소를 지었다. 2004년 삼성 수석 코치로 부임한 뒤 6년째 대구에 머무르고 있는 선 감독은 대구 날씨에 적응한 듯 했다. 이날 대구의 낮 최고 기온은 31도. 선 감독은 대구구장 그라운드를 바라보며 "그래도 천연 잔디에 비하면 덥긴 덥다"며 "7,8월 되면 체감 온도가 50도 정도"라고 껄껄 웃었다. 이어 그는 "우리는 괜찮지만 상대팀은 헉헉 거린다. 그래서 7,8월 성적이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선 감독은 현역 시절에 겪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내가 선수로 뛸때 여기서 4~5이닝만 던져도 완투한 것 같아". ○…삼성 라이온즈는 오는 20일 대구 SK전에서 양준혁 홈런 신기록 달성 이벤트를 실시한다. 삼성은 341호 홈런을 기념해 만든 배트를 이날 낮 12시부터 구단 홈페이지(www.samsunglions.com)를 통해 선착순 신청 접수를 받는다. 1번에서부터 341번의 고유번호가 매겨진 양준혁 친필사인 배트를 10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신기록 기념 T셔츠도 341매를 특별 제작, 경품추첨을 통해 당일 입장 고객에게 지급한다. 경기 시작 전 응원단상에서는 양준혁 관련 소장용품을 경매하며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한다. 또한 양준혁 기록수립 축하 화면보호기 및 월페이퍼를 무료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다. 구단 캐릭터 용품 매장에서는 신기록 T셔츠(3만원), 기념모자(4만3000원)를 판매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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