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디아즈, 수비연습을 안할려고 그래"
OSEN 기자
발행 2009.05.19 20: 11

○…"잘 풀리라고 보내드려요". 한화 김인식 감독이 뜻밖의 '휴지' 응원을 받았다. 19일 히어로즈와 한화의 경기가 열린 대전구장. 덕아웃에서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김 감독은 대형 휴지 세트 박스와 친필 편지를 받았다. 하나에는 화장지 물티슈 등이 들어있어 있었고 또 하나에는 30개의 롤티슈가 들어있었다. 이는 '모나리자'로 알려진 (주)미래생활 변재락 대표가 보낸 것. 변 대표는 한화 팬이자 김인식 감독의 팬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한화 관계자는 "요즘 한화가 성적이 좋지 않아 '잘 풀리라'는 뜻에서 보내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화장지 세트 브랜드명은 '잘 풀리는 집'이었며 편지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19일 경기에 앞서 히어로즈 내야수 유재신(22)과 한화 베테랑 투수 정민철(37)이 각각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대신 포수 유선정(23)과 투수 박성호(23)가 각각 2군으로 내려갔다. 유재신은 대주자 및 대수비 요원으로 활약할 예정이며 정민철은 이날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수비연습을 안할려고 그래". 김인식 한화 감독이 용병 타자 디아즈에 대해 아쉬움을 표시했다. 지난 12일 타격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간 디아즈는 수비가 불안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으나 본인이 수비를 하지 않으려 한다고. 이에 따라 디아즈가 1군으로 다시 올라오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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