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박종규 객원기자] 롯데의 간판타자 이대호(27)가 6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 기록을 세웠다. 19일 잠실 두산전에 3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대호는 6회초 1사 1루의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두산 선발 홍상삼을 상대한 이대호는 볼카운트 1-1에서 높게 제구된 홍상삼의 3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는 시즌 10호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이대호는 이날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뒤 세 번째 타석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이전까지 홍상삼을 상대로 4타수 무안타 삼진 3개로 철저히 눌려있던 이대호는 자신의 장타력을 각인시켰다. 이로써 이대호는 지난 2004년부터 6년 연속으로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25번째 선수가 됐다.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19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벌어졌다. 6회말 1사 1루 롯데 이대호가 투런 홈런을 날리고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잠실=윤민호 기자ymh@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