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광주구장이 올들어 7번째로 매진을 기록했다. 19일 KIA-LG전이 열린 광구주장은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입장권이 모두 팔려나갔다. 경기전부터 많은 관중들이 몰려들었고 경기시작 두 시간만인 8시25분 1만 3400석의 관중석이 빼곡히 들어찼다. 최근 3경기 연속이자 올들어 벌써 7번째 매진(군산 2경기 포함)이었다. 최근 KIA가 꾸준히 2승1패씩을 기록하며 2년만에 4위에 오른데다 3위 LG와의 빅카드라는 점 때문에 이날 많은 관중들이 광주구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전신 해태를 포함 한 시즌 최다 매진은 9차례였다. 지금의 추세라면 팀 역대 최다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역대 평균 관중도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 해 광주구장 한 경기 평균관중은 6364명 정도였다. 올해는 8500명(19경기)으로 약 30% 이상 증가했다. 82년 출범 이후 역대 홈경기 최대 평균관중은 1983년 7559명이었다. 그러나 관중폭발과 함께 광주구장 일대는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하고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지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광주시측은 새로운 야구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을뿐 아직은 세부적인 신축방안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