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이승엽이 인터리그 첫 경기에서 호쾌한 2루타를 터트렸다.
지난 15일 히로시마와의 원정 경기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기무라와 교체된 뒤 2경기 연속 결장했던 이승엽은 19일 삿포로돔에서 벌어진 니혼햄과의 원정 경기에 1루수 겸 5번 타자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2회 첫 타석에서 호쾌한 2루타를 작렬했다. 선두 타자 라미레스가 내야 땅볼로 물러난 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니혼햄 좌완 선발 야기를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이승엽은 후속 타자 다니와 가메이가 각각 우익수 뜬공,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는 바람에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3회 2사 2루에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이승엽은 6회와 8회 모두 삼진에 그쳤다.
한편 이날 경기는 홈팀 니혼햄이 16-6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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