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리오넬 메시는 톱 클래스 선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20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서 발행하는 더 테크니션과 인터뷰를 통해 호나우두와 메시를 극찬하고 나섰다. 퍼거슨 감독은 "호나우두, 메시, 카카는 재능을 타고 났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연습이다. 볼 터치, 움직임, 패싱력, 스피드도 중요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훈련 후에도 스스로 연습하는 희생정신이다. 호나우두는 늘 훈련이 끝난 뒤 홀로 남아 연습을 한다"며 '애제자' 호나우두를 칭찬했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현재 상황에서 비록 숨이 멎을 듯한 움직임을 선보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메시는 최고 레벨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카카 역시 인상적이다"며 메시에게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올 시즌 메시는 50경기서 37골 19도움으로 개인 기록으로는 호나우두(52경기, 26골)보다 앞선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오는 28일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서 열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 대해 퍼거슨 감독은 "월드컵 만큼 가치 있는 경기다. 계속해서 드라마를 만들 것"이라며 좋은 승부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또 가장 영입하고 싶은 선수로는 "비록 테크니션은 아니지만 최고의 존재감, 투쟁적인 영혼, 활동성으로 AC 밀란의 성공적인 시대를 열었다"며 은퇴를 선언한 파올로 말디니(41)를 꼽았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