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재영이 영화 ‘김씨표류기’를 본 관객들과 함께 자장면 파티를 연다. 오는 5월 27일(수) 영화 속 주요 배경이었던 한강과 밤섬 조망이 가능한 63시티 57층 정통 중식당 백리향에서 정재영과 이해준 감독이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과 함께 자장면을 먹는 이색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무대 인사를 진행하면서 자장면에 관한 뜨거운 관객 반응을 몸으로 느낀 주연 배우 정재영이 직접 마케팅팀에 아이템을 제안해 실제로 진행이 가능하게 됐다. 영화 ‘김씨표류기’에서 남자 김씨(정재영 분)가 자살에 실패해 밤섬에 표류 한 후 어느 날 우연히 자장 스프를 발견하고 자장면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면이 관객들의 폭소와 공감을 자아내며 화제가 되고 있는 것에 따른 것이다. 특히 ‘자장면이 희망이다’라는 극중 남자 김씨의 대사는 영화를 본 관객들 사이에서 많이 회자 되고 있다. 흔하고 저렴하면서도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자장면이 도시에서의 삶을 포기하고 밤섬에 불시착한 남자 김씨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이해준 감독의 놀라운 발상에 관객들이 크게 호응하면서 가능해진 이벤트이다. 언론도 이 독특한 발상을 가진 남자 김씨의 드라마와 절묘하게 연결시키며 영화의 웃음과 감동 코드로 활용하는 이해준 감독의 재치와 연출력에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이해준 감독의 ‘김씨표류기’는 죽으려고 한강에 뛰어들었다가 밤섬에 표류하는 한 남자와 그를 지켜보는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 여자의 엉뚱한 만남을 그린 영화이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