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미의 ‘브로드웨이 42번가’에 출연 배경이 화제다. 오는 7월 21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브로드웨이 42번가’에는 박해미가 캐스팅 돼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 뮤지컬 제작자는 처음부터 박해미 캐스팅을 염두에 두고 기획했다고 말하고 있다. 박해미가 맡은 ‘도로시’는 브로드웨이의 유명 여배우로 스타 대접에 익숙해져 있어 뭐든지 자기 멋대로 하려고 하는 고집이 있는 캐릭터이다. ‘브로드웨이 42번가’의 제작사 관계자는 박해미를 두고 “도로시는 도도하고 차가운 성격을 가졌지만, 사랑으로 인해 변화하게 되는 인물이다. ‘도로시’의 감정의 흐름을 극 안에 담을 수 있는 배우는 박해미 밖에 없기 때문에 기획 단계부터 박해미 캐스팅을 염두에 두고 제작을 결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국내 뮤지컬계에서 박해미의 존재감은 압도적이다. ‘맘마미아’ ‘진짜진짜 좋아해’ 등 출연작마다 흥행을 이끌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박해미는 에너지 넘치는 가창력으로 무대를 장악하는 배우이다. 지난 2004년판 ‘브로드웨이 42번가’에도 ‘도로시 역’으로 출연하며 흥행을 주도하였던 만큼, 박해미 스스로도 이 작품에 대한 애착이 크다. 박해미는 “어떠한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열정만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브로드웨이 42번가’의 가장 큰 매력”이라며 “현재 최악의 경제 불황을 겪으며 고통 받고 있는 많은 국민들이 올 여름, 이 공연을 보시고 다시금 일어설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안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00c@osen.co.kr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에 도로시 역으로 출연하는 박해미. /CJ엔터테인먼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