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 "구두 제작은 드라마-영화 이상의 감격"
OSEN 기자
발행 2009.05.20 11: 06

구두디자이너로 변신한 배우 한지혜가 구두 만들기의 기쁨을 드라마와 영화 한 편을 끝낸 보람과 비교했다. 한지혜는 23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케이블 채널 올리브 '쉬즈 올리브 지혜의 슈즈 마이드림-2부'에서 열흘 동안 이탈리아 피렌체에 머물며 디자인에서부터 제작까지 직접 도맡아 정성 가득한 구두 한 켤레를 완성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촬영장에서 한지혜는 “이번 기회에 구두를 더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었다”며 “내가 완성한 신발이 숍에 진열되는 순간, 드라마나 영화 한편을 끝낸 것 이상의 보람과 감격이 밀려왔다”고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다. 한지혜는 피렌체에서 구두 디자인의 영감을 얻기 위해 두오모 성당부터 노천 샌드위치 가게에 이르기까지 곳곳을 누비고 다니며 스케치했고, 엔틱 벼룩시장과 야채 가게까지 꼼꼼히 관찰하며 각양각색 야채의 디스플레이 형태와 얼굴 만한 크기의 독특한 양파 속 모양에서 디자인의 소재를 찾아냈다. 또 한지혜는 피렌체 사람들의 일상을 느껴보고자 한 카페에 방문했다가 갑작스럽게 그 자리에서 탱고춤을 선보이게 됐다. 낮에는 평범한 카페였던 곳이 밤이 되자 탱고를 배우며 와인을 즐기는 문화공간으로 바뀌었고, 현지 사람들은 자연스레 한지혜에게도 탱고 춤을 추자고 권한 것. 탱고 선생과 유쾌한 춤사위를 선보인 그녀는 선생으로부터 손 키스와 포옹, 관중들의 박수를 받으며 인기를 실감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피렌체에서의 여행 후 한국으로 돌아와 본인이 직접 디자인해 만든 구두 런칭쇼에 참석한 한지혜는 새로운 도전을 하는 일반인들을 런칭쇼로 초대해 “원하는 꿈을 꼭 실현시키길 바란다”며 응원차 구두를 선물 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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