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승리가 처음으로 TV 정극 주인공을 맡아 “연기자는 행복한 직업”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승리는 SBS에서 추진하는 10대 기획 중의 하나인 한일합작 ‘텔레시네마’ 중의 하나인 ‘19’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승리는 의사 아버지의 압력으로 댄서의 꿈을 접어야하는 방황하는 소년을 연기하며 빅뱅의 멤버인 탑과 허이재 등이 함께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승리는 20일 진행된 ‘19’ 현장공개의 기자 간담회에서 이번 작품에 임하는 소감에 대해 “본업이 가수이긴 하지만 연기자는 행복한 직업이다. 남들의 인생을 살아간다는 게 정말 재미있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뮤지컬 등에서 연기를 했지만 정극에서 주인공을 맡기는 처음이고 연기는 아직 신인이라 부족한 것도 많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드라마를 처음 하면서 "영화, 뮤지컬 출연하며 연기는 했지만 드라마는 처음이다. 카메라 앵글 샷 등이 달라서 처음에는 많이 고생했다"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19’는 특별하지도 않은, 어디에나 있을 법한 3명의 19세 남녀가 한 살인 사건으로 인해 함께 도망 다니면서 겪게 되는 서스펜스다. 이 과정에서 우정과 사랑, 성장 이야기를 다루게 된다. 일본작가 이노우에 유미코가 극본을 맡았고 ‘행복합니다’ 등을 연출한 장용우 PD가 연출한다. 국내에서는 SBS, 일본에서는 TV 아사히에서 방송되며 영화로도 제작된다. 방영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miru@osen.co.kr 윤민호 기자 @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