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 “시즌 2 제작? 천지애가 빠지면 안되죠”
OSEN 기자
발행 2009.05.20 18: 28

MBC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에서 천지애 역으로 성공적으로 변신한 김남주가 만약 “‘내조의 여왕’ 시즌 2가 만들어진다면 천지애 김남주도 빠질 수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남주는 20일 오후 5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3개월 동안 여왕으로 살 수 있어서 행복했고, 천지애는 영원히 내 마음 속에 있을 것 같다. 8년 만의 복귀인데 배우로서 전환점을 맞을 수 있었고, 결과까지 좋아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시즌 2가 제작 되면 출연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천지애가 빠진 내조의 여왕은 있을 수가 없다. 천지애는 무조건 나다. 출연 배우들이 모두 참여하면 의미가 더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세 커플의 이야기가 더 파격적으로 바뀐다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김남주는 또 다음 작품에서는 어떤 역할에 도전하고 싶은지 묻자 “다음에는 악역을 꼭 한번 해보고 싶다. 얼마 전 달수가 물에 빠진 소현을 구할 때 지애가 인상을 화를 내는 장면이 있었는데 진짜 악해 보였다. 또 결혼하고 나서 감정이 더 다양해 진 것 같아서 멜로에도 도전해 보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사극에도 출연해 보고 싶다”고 답했다. 김남주는 8년 만에 ‘내조의 여왕’으로 복귀해 많은 주목받았다. 과거 도회적이고 세련된 이미지의 아이콘이었던 김남주는 드라마에서 천지애로 변신, 코믹한 아줌마로의 변신에 대성공했고 대중들에게 한층 더 가까운 배우가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19일 방송된 ‘내조의 여왕’ 마지막 회는 30.2%(AGB닐슨)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이날 최고 시청률일 뿐만 아니라 자체 최고 시청률이었다. 첫 방송에서는 10.1%의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꾸준히 수치가 상승하면서 무려 20.1% 포인트 상승한 30.2%로 끝을 맺었다. 김남주는 마지막으로 “3개월 동안 여왕 천지애로 살았으니 이제는 우리 아이들의 엄마로 돌아갈 예정이다. 아이들과 여행도 가고 싶고, 사진도 찍고 추억을 만들고 싶다. 그 동안 ‘내조의 여왕’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들과 드라마를 위해 고생하신 배우들, 스태프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ricky337@osen.co.kr 윤민호 기자 y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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