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에서 온달수 역으로 사랑 받은 오지호가 종영에 대한 아쉬움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지호는 20일 오후 5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예전에 기자간담회에서 최고 시청률 32%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는데 실제로 마지막에 그 시청률을 달성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오지호는 “8년 전에 (김)남주 누나랑 한 영화가 잘 안 돼서 이번 드라마에서는 잘 해보자고 다짐했는데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셔서 너무 다행이다. 극 중 명장면을 꼽으라면 한강 대교 장면과 무덤에서 지애와 통곡한 장면 등이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19일 방송된 ‘내조의 여왕’ 마지막 회는 각각 30.2%(AGB닐슨), 31.7(TNS)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이날 최고 시청률일 뿐만 아니라 자체 최고 시청률이었다. 첫 방송에서는 10.1%의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꾸준히 수치가 상승하면서 무려 20.1% 포인트 상승한 30.2%로 끝을 맺었다. ‘내조의 여왕’ 마지막 회에서 이혼을 앞두고 있던 지애와 달수는 사랑으로 갈등을 극복하며 해피엔딩을 맞았고 준혁과 봉순, 태준과 소현 역시 각기 다른 색깔의 사랑과 배려를 확인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오지호는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내조의 여왕’을 통해 성장을 한 기분이다. 좋은 배우분들과 함께 연기하면서 연기도 깊어지고 스펙트럼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그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으니 앞으로 받은 사랑 많은 분들에게 되돌려 드리고 싶다. 행복한 만큼 주변을 돌아보는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내조의 여왕’ 후속으로는 고현정 이요원 엄태웅 박예진 등이 출연하는 ‘선덕여왕’이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윤민호 기자 ymh@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