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프로 데뷔 후 첫 잠실 아치
OSEN 기자
발행 2009.05.20 19: 21

프로 데뷔 6시즌 만에 처음으로 쏘아올린 잠실 아치였다. 2루수로 자신의 활용도를 더욱 높이고 있는 김재호(24. 두산 베어스)가 데뷔 후 처음으로 잠실 구장서 홈런을 때려냈다. 김재호는 20일 잠실 구장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전서 9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 0-0으로 맞선 3회말 선두 타자로 상대 선발 장원준(24)의 3구 째 직구를 그대로 끌어 당겨 좌월 솔로포(비거리 120M)를 때려냈다. 자신의 시즌 첫 홈런이자 프로 데뷔 후 통산 3호 홈런. 2004년 중앙고를 졸업하고 두산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김재호는 지난 2005년 8월 17일 대구 삼성 전서 비거리 130M에 달하는 좌월 장외 스리런으로 첫 아치를 쏘아올린 뒤 지난해 5월 15일 문학 SK전서 결승 투런을 작렬한 바 있다. 그러나 정작 홈 구장인 잠실서 홈런을 신고하지 못했던 김재호는 워낙 생경했던 탓인지 2루로 향하던 도중 다시 1루 베이스를 찍고 2루로 향하는 '몸개그'까지 보여주었다. farinelli@osen.co.kr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가 20일 잠실경기장에서 열렸다. 3회말 선두타자 김재호 좌월 솔로 홈런을 날리고 1루 베이스를 밟지 않고 그라운드를 돌다가 백업 하여 다시 1루 베이스를 밟고 난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잠실=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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