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수, "약하지 않다는 걸 보여드리고 파"
OSEN 기자
발행 2009.05.20 20: 33

"이번 스타리그선 약하지 않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요". 통산 5번째 스타리그 16강 티켓을 거머쥔 스타리그 안방 마님 '화신' 진영수(21, STX)는 목소리를 높여 이번 스타리그 활약을 다짐했다. 20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스타리그 36강 E조 경기서 신대근을 2-0으로 꺾고 16강에 오른 진영수는 "그동안 16강에만 갔다. 사실 다른 선수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 정도였다. 그래도 내가 급하니깐 어떻게든 이기려고 했다. 아마 그게 올라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16강 진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스타리그서 그동안 너무 못했다. 차라리 안 올라가는게 날 정도로 좋지 않았다. 이번에는 4강 이상 올라가서 최대한 약하지 않다는 걸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진영수는 프로리그 4라운드 들어 2승 4패로 극도의 부진을 달렸다. 덩달아 소속팀 STX서도 4라운드서 고전을 면치 못하며 순위도 6위로 밀려나 버렸다. 최근 부진에 대해 진영수는 "지금까지 메이저에 올라가고 나서부터 지금이 가장 부진했던 것 같다. 위기라면 위기인 것 같다. 팬들이나 많이 힘이 되주신다. 나 역시도 힘이 없기 보다는 힘을 더 내고 있다. 감독님 코치님이 힘이 되고 있다. '잘할 수 있다' '내가 최고다'라는 식으로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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