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주전포수 김정민(39)이 갑작스럽게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고 도중교체됐다. 김정민은 20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 선발출전해 주루플레이를 하던 도중 왼쪽 아킬레스건 부분 손상이 의심되는 사고를 당했다. 이로인해 LG는 주전포수의 부상으로 인해 향후 전력운용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 김정민은 3회초 볼넷으로 출루해 2사1,2루에서 정상훈의 좌전안타 때 홈에 쇄도하다 3루 베이스를 밟고 도는 순간 미끌어져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공이 홈으로 중개되자 서둘러 3루로 귀루했고 그대로 드러누워 버렸다. 아킬레스건에 문제가 있는 듯 통증을 호소했고 곧바로 조인성으로 교체됐다. 덕아웃으로 들어간 김정민은 KIA 지정병원인 한국병원으로 후송돼 정밀검진을 받았다. CT 검진결과 왼쪽 아킬레스건 부분 손상소견이 나왔다. 김정민은 서울 을지병원에서 MRI 정밀검진을 다시 한번 받고 최종 판정을 받는다. 정확한 병명이나 치료기간은 이날 밝혀지게 된다. 김정민은 시즌 개막 후 주전포수로 활약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어왔다. 풍부한 경험을 앞세워 투수진을 잘 리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인해 이탈 가능성이 생겼고 LG는 생각치 못한 시름을 안게됐다. 이날 김정민이 빠지자 조인성이 대신 포수 마스크를 썼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