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복귀 젊은 피' 양동현-이강진, 재도약할까
OSEN 기자
발행 2009.05.21 10: 40

이제는 유망주의 꼬리표를 떼고 정상으로 도약할 수 있을까. 대한축구협회는 21일 오전 10시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6, 7, 8차전인 아랍에미리트연합(6월 6일) 사우디아라비아(6월 10일) 이란(6월 17일)과 경기에 나설 2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에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 중 눈에 띄는 선수들이 있다. 최근 급상승세를 타고 있는 부산 아이파크의 양동현(23) 김창수(24) 이강진(23). 양동현은 올 시즌 부산으로 이적해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으려는 노력이 가상했던 선수. 부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난 주말 정규리그 1위 전북과 경기서 결승골을 터트리는 등 10경기에 출전해 3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수비수로 이름을 올린 김창수와 이강진도 기대를 모은다. 측면 수비수 김창수는 이미 대표팀 명단에 뽑히기도 했지만 이영표 오범석 등 해외파들과 제대로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특히 김창수는 안정적인 수비와 함께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앙 수비수인 이강진은 깜짝 발탁된 케이스. 그동안 허정무 감독은 중앙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많은 고민을 했다. 이강진을 선발한 것은 가능성에 염두를 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동현과 이강진은 청소년 시절 '천재'라고 불리울 정도로 많은 기대를 받던 선수들. 양동현은 올림픽 대표팀서 박성화 감독의 신임을 끊임없이 받았고 이강진은 지난 2002년 중동중학교를 중퇴하고 수원 삼성에 입단, 이후 J리그에 임대되어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어린 나이에 2년간 일본 무대서 활동하기도 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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