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20.단국대)이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지난해 10월 열린 전국체전 이후 올해 처음으로 공식경기에 나선다. 박태환은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부터 3일 동안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윌리엄 울렛 주니어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리는 자넷 에반스 인비테이셔널 수영대회에 참가한다. 박태환은 자유형 200m, 400m와 1500m 세 종목에 출전하며 오는 7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릴 세계선수권대회에 대비한다. 박태환은 23일 1500m 예선을 시작으로 24일 200m와 400m 예선 및 결선, 25일 1500m 결선을 치를 예정이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가 열리는 장소가 야외 수영장이라 7월 세계선수권대회와 같은 조건에서 실전 경험을 쌓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기록보다는 실전 경험을 쌓는 데 그 의미를 두고 싶다"고 밝혔다. 박태환과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수영팀에서 함께 훈련 중인 베이징올림픽 1500m 금메달리스트 오사마 멜룰리(튀니지)도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올 초에 이어 지난달 16일 출국해 미국에서 2차 전훈을 해온 박태환은 오는 29일 오전 5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