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팬들이 올 시즌 K리그에 대한 관심도가 눈에 띄게 떨어진 요인으로 '경기력 저하'를 첫 손에 꼽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베스트일레븐(www.besteleven.co.kr)과 다음스포츠가 5월 6일부터 15일까지 공동으로 실시한 '침체된 K리그,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의 설문조사 결과 '전체적인 경기력의 수준미달'이 전체 투표자 1,531명 중 565명(36.9%)의 선택을 받아 1위에 올랐다. '부족한 중계방송 편성'이 프로축구 활성화의 걸림돌이라는 응답은 13.3%(203명)의 투표율로 차순을 기록했다. '연맹과 구단의 홍보, 마케팅 부족'이 12.3%(189명)로 3위에 올랐고 '연고지 문화의 미정착'은 10.8%(165명)의 마음을 움직여 4위에 랭크됐다. '대표팀에 집중된 한국적 특수성'을 지목한 네티즌은 118명(7.7%/5위),'선수들의 프로의식 결여'와 '판정시비 등 매끄럽지 못한 전개'는 나란히 5.3%(81명)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공동6위에 올랐다. 베스트일레븐은 '경기력 부족'이 K리그 침체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 것에 대해 단조로운 플레이, 잦은 파울, 고의적인 시간 지연, 판정 시비 등 고질적인 문제점이 여전한 가운데 AFC챔피언스리그 참가 클럽들의 부진이 더해지면서 축구팬들의 실망감이 높아진 까닭으로 풀이했다. 아울러 아시아쿼터제 실시 이후 각 팀의 국가대표급 주력 선수들이 대거 해외무대로 진출한 것 또한 리그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베스트일레븐은 해석했다. 한편 베스트일레븐 6월호는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집중 분석한 특집 기획 'BIG BANG'을 비롯해 다양하고 알찬 컨텐츠로 꾸며졌다. '한중일 축구삼국지'에서는 동아시아 3국 리그를 자세히 소개하며 파리아스 포항 감독, 리웨이펑(수원), 마사(강원) 등의 증언을 통해 각 리그별 특징과 장단점을 한눈에 집었다. 아울러 K리그 각 클럽 사령탑의 발자취를 돌아 본 스페셜리포트 'K리그 수장들의 그땐 그랬지', 올 시즌 초반 두각을 나타내는 K리거들을 집중 조명한 '절치부심(切齒腐心)', 2006년 월드컵대표팀과 2009년 국가대표팀의 구성과 전술을 살펴 본 '전격 비교'등의 코너들도 눈길을 끈다. 침체된 K리그, 무엇이 문제인가? 총 1,531명(기간/5월6일~15일) 1. 전체적인 경기력의 수준 미달 36.9%(565명) 2. 부족한 중계방송 편성 13.3%(203명) 3. 연맹과 구단의 홍보-마케팅 부족 12.3%(189명) 4. 연고지 문화의 미정착 10.8%(165명) 5. 대표팀에 집중된 한국적 특수성 7.7%(118명) 6. 선수들의 프로의식 결여 5.3%(81명) 판정시비 등 매끄럽지 못한 전개 5.3%(81명) 8. 팬들의 맹목적 불신 4.6%(70명) 9. 스타플레이어들의 부재 3.8%(59명)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