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제자의 부상 소식을 접한 스승의 마음은 아쉬움 그 자체. 김성근 SK 와이번스 감독은 LG 트윈스 포수 김정민(39)의 부상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정민은 지난 20일 광주 KIA전에서 베이스 러닝 중 부상을 입은 뒤 21일 오전 을지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아킬레스 건이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김정민은 오는 22일 을지병원에서 수술받을 예정이며 재활에는 4개월 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LG 사령탑 시절 김정민과 인연을 맺은 김 감독은 21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김정민의 부상 이야기를 꺼내며 "김정민이 다쳐서 어쩌나. 그렇게 열심히 하던 친구인데 아쉽다. 애가 참 착한데"라고 혀를 찼다. 김정민은 2007년 선수 은퇴 후 프런트와 지도자 연수를 받다 지난해 김재박 감독의 요청으로 현역에 복귀해 LG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오른쪽 발목 부상을 입었던 삼성 외국인 투수 루넬비스 에르난데스(29)가 21일 대구 SK전에 앞서 1군에 복귀했다. 지난달 11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 도중 발목 근육이 부분 파열되는 부상을 입고 14일 대구 한화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바 있다. 에르난데스는 14일 히어로즈 2군과의 경기에서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뒤 19일 상무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직구 최고 148km를 뿌리며 5이닝 4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