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도쿠라, "삼성전 더욱 잘 던지고 싶었다"
OSEN 기자
발행 2009.05.21 21: 57

"오늘 경기에서 순조롭게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는 생각에 기쁘다".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카도쿠라가 올 시즌 세 번째 승리를 따냈다. 카도쿠라는 2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6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1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9-4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3일 문학 SK전에서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흔들렸던 카도쿠라는 이날 투구로 부진을 설욕했다. 카도쿠라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지난 번 삼성전 도중 강판돼 더 잘 던지고 싶었다"며 "직구 컨트롤이 좋았고 개인적인 욕심은 특별히 없다. 팀이 한국시리즈 3연패하는게 목표이다. 팀 동료들이 말도 잘 걸어주고 주장 박경완이 잘 이끈다. 그 덕분에 한국 무대에서 잘 적응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근 SK 감독은 "선발 카도쿠라가 잘 던졌고 4회 박정권의 홈런을 비롯해 집중타가 나온게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선동렬 삼성 감독은 "타선이 조금씩 회복되는 느낌이다. 내일 경기에서 연패를 끊겠다"고 다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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