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재욱 객원기자]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과 제이크 피비 트레이드에 대해 합의했다. MLB닷컴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구단이 제이크 피비 트레이드에 대해 합의한 가운데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 할 수 있는 피비의 결정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전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피비를 받는 조건으로 샌디에이고에 좌완투수 클레이튼 리차드와 2007년 1라운드 지명자인 좌완투수 애런 포레다를 포함해 2명의 투수를 내주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 할 수 있는 피비가 21일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가 끝난 후 버드 블랙 감독과 만나 이에 대한 사실을 전해 들었다고 전했다. 2007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피비는 메이저리그서 8년간 활약하며 통산 89승67패 평균 자책점 3.27을 마크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9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3승5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하며 샌디에이고의 에이스로 활약해 왔다. 좌완투수 리차드는 올 시즌 14경기(2선발)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 자책점 4.33을 기록중에 있으며 포레다는 더블A 버밍햄서 8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3승4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중에 있다. 2007년 12월 샌디에이고와 다년계약을 맺은바 있는 피비는 올 시즌 1100만 달러를 받고, 2010년 1500만 달러, 2011년 1600만 달러, 2012년 1700만 달러, 2013년에는 구단 옵션으로 2200만 달러의 연봉과 바이아웃으로 4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21일까지 17승 22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으며 1위 디트로이트와는 5.5게임차가 난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회장 케니 윌리엄스는 공격적인 선수영입으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서 강팀으로 올려놓은 가운데 존 댄크스와 개빈 플로이드, 외야수 카를로스 쿠엔틴이 그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텍사스 레인저스로부터 이적해온 댄크스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후 지난해 12승을 올렸다. 플로이드는 2007년 프래디 가르시아의 트래이드 때 필라델피아로부터 이적해 지난해 17승을 거뒀다. 쿠엔틴은 애리조나로부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후 지난해 36홈런을 기록한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