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어택, 관중 대박으로 e스포츠 가능성 '입증'
OSEN 기자
발행 2009.05.22 08: 08

FPS 양대 산맥 서든어택 슈퍼리그가 대박을 쳤다. 스타리그에서도 대박 경기서도 나오기 힘든 700명의 관중 동원을 이끌어 냈다. 21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을 찾은 e스포츠 관계자들은 놀라운 표정으로 함박웃음을 지었다. 경기 시작 시간인 오후 8시 2시간 전부터 팬들이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 밖에 있는 아이파크몰 9층 라운지를 가득 메웠던 것. 무엇이 관중 흥행의 원동력이 됐을까. CJ 인터넷 관계자는 "서든어택은 쉬운 게임성이 장점"이라며 "남자와 여자를 구분하지 않고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다는 점, 게임하기 쉬운 화면구성 등이 유저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는 한국 FPS게임의 양대 산맥이다. 조만간 우리도 좋은 소식을 들려줄 것"이라며 '먼저 프로리그를 시작한 스페셜포스가 정말 잘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와 함께 클랜을 중심으로 한 고수급 유저들의 적극적인 활동도 관중 흥행의 원인이 됐다. 슈퍼리그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한 이에스유는 "우리를 길거리에서 알아보는 분들도 생길 정도다. 사인을 요청하시는 분들도 있다"며 과거 스타크래프트 중심으로 알려졌던 것과는 달라진 대표 FPS게임 서든어택의 위상을 전했다. 2006년 11월 마스터리그 1차대회로 e스포츠에 첫 발을 내뎠던 서든어택. 유저들의 뜨거운 지지를 바탕으로 서비스사인 CJ 인터넷도 더욱 적극적인 대회 운영을 천명했다. 과연 서든어택이 스타크래프트 중심으로 돌아가던 한국 e스포츠 시장서 새로운 흥행 강자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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