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현주와 이동욱이 KBS 2TV 수목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의 후속작 '파트너'(조정주 유미경 극본, 황의경, 김원석 연출, 6월 24일 첫방송)에서 '파트너'로 호흡을 맞춘다. 본격 법정 드라마를 지행하는 '파트너'는 순수와 속물이라는 전혀 다른 두명의 상반된 변호사를 그려내며 우리 사회의 법 정의에 대해 생각케하는 작품. 김현주는 늦깎이 신참 아줌마 변호사 강은호로 분한다. 법조계 물정도 모르고 직접 발로 뛰는 일명 '꼴통' 아줌마 변호사다. 이 드라마로 김현주는 2007년 ‘인순이는 예쁘다’ 이후 2년여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김현주는 얼마 전 KBS 2TV ‘꽃보다 남자’에 주인공 구준표(이민호)의 누나 구준희로 카메오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이동욱은 강은호의 파트너 속물 변호사 이태조를 연기한다. 속물적이고 냉소적인 승부사이긴 하지만 알고 보면 '찌질남'의 면모도 갖고 있는 캐릭터다. 이동욱의 안방복귀는 지난해 MBC '달콤한 인생' 이후 약 1년만이다. 두 사람은 성격이나 일 하는 스타일 모든 면에서 사사건건 부딪히며 사건을 수임하고, 소송이 진행되면서 변호사가 '억울한 사람을 대변한다'는 이상과 '법률 비즈니스맨일 뿐'이라는 현실 사이에서 갈등한다. 제작진은 "인간적인 매력과 재미 또한 놓치지 않는 새로운 타입의 전문직 드라마를 만들어 갈 것이다. 한 쌍의 파트너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처럼 거대 로펌에 도전하는 찰떡궁합 좌충우돌 법정 분투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ny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