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경기 득점' 전북, 인천 상대로 선두 수성할까?
OSEN 기자
발행 2009.05.22 09: 53

전 경기 득점포를 쏘아 올리고 있는 전북이 인천을 상대로 선두를 지켜낼까. 오는 23일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11라운드를 통해 만난다. 10라운드까지 전북과 인천은 승점 20점으로 광주와 함께 동률을 이루고 있지만 골득실차에서 앞선 전북이 1위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최강희 감독은 인천과의 경기를 앞두고 '소리없는 강자'라며 높게 평가했다. 화려한 경기 보다는 내실있는 플레이를 통해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는 인천이 가장 무서운 팀이라는 것. 최 감독의 말처럼 인천은 최근 신바람 5연승을 달리며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전북전을 상대로 최근 4경기 연속무패로 상대 전적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천의 강점은 일리야 페트코비치 감독 부임 후 짜임새 있는 전력을 통해 유병수와 강수일 등 젊은 공격수들이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에 있다. 올 시즌 전경기 득점포를 쏘아 올리고 있는 전북은 지난 10라운드서 부산에 일격을 당했다. 컵대회에 이어 정규리그서도 패배를 기록한 전북은 오히려 홀가분한 상황. 하지만 중앙 수비수 임유환이 부상으로 출전이 어렵기 때문에 전력적으로 인천에 앞선다고 말할 수 없다. 따라서 전북은 이동국-최태욱-루이스-에닝요 등 공격진들이 활발히 움직이며 득점포를 터트리는 올 시즌 자신들의 플레이 스타일에 충실해야만 승리를 기록할 수 있을 전망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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