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장수 TV 시리즈 '심슨 가족', 시즌 11 국내 첫 방영
OSEN 기자
발행 2009.05.22 09: 59

美 TV역사상 최장수 TV시리즈의 기록을 세우며, 올해 20살을 맞이한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심슨네 가족'(원제: The Simpsons)이 온다.
투니버스는 오는 25일(월)부터 매주 월~목요일 밤 11시 30분, '심슨네 가족 시즌 10'(15세 이상 관람가)을 방송한다. 이번에 방송될 시리즈는 1999년에서 2000년에 제작 방송된 것으로 미국 현지는 11번째 시즌이며 국내에서는 10번째 시즌 타이틀을 달고 방송될 예정이다. 국내 TV에서는 최초로 방송되는 시즌이다.
'심슨네 가족'은 미국 스프링필드에 사는 호머 가족의 좌충우돌 일상을 특유의 위트와 유머감각으로 그려낸 세계적인 인기 애니메이션 TV시리즈다. ‘맷 그로닝’(Matt Groening)의 원작 만화를1989년 미 FOX TV에서 ‘크리스마스 스페셜’로 첫 선을 보였다. 10년 후인 1999년 타임지에서 선정한 ‘20세기 최고의 TV시리즈’의 영예를 안았다. 지금까지 10번에 걸쳐 23개의 에미상(Emmy Award)을 수상, 2000년에는 헐리우드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영예를 맛봤다. 극 중 ‘호머 심슨’이 난처한 순간 자주 쓰는 “D'oh!”라는 단어는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수록되기 까지 했다.
5월 현재 20 시즌이 미 현지에서 방송 중이며 20년 연속방송, 총 440개 에피소드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미 최장수 TV 시리즈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심슨네 가족'은 원자력 발전소에 근무하는 가장 ‘호머’와 아내 ‘마지’, 개구쟁이 아들 ‘바트’,모범생 큰 딸 ‘리사’, 막내딸 ‘매기’가 주요 등장인물이다. 노란색 얼굴, 튀어나온 눈, 2등신의 몸매, 4개의 손가락 등 독특한 주인공들의 독특한 그림체와 기발한 표현력, 개성넘치는 인물묘사가 압권이다.
투니버스의 김동현 팀장은 “ '심슨네 가족'은 성인 시청층을 대상으로 밤시간대 선보이고 있는 투니버스의 대표 애니메이션으로 드라마, 오락물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스토리 속에서 돋보이는 해학적이면서도 풍자적인 유머코드가 성인시청층에서 어필하고 있다”고 밝혔다.
miru@osen.co.kr
온미디어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