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토토 승1패 7회차] 국내 야구팬들은 국내프로야구 KIA타이거즈-히어로즈전에서 홈팀 KIA의 우세를 전망했다. 스포츠토토 온라인 발매사이트인 베트맨(www.betman.co.kr)은 오는 22일부터 23일(이하 한국시간)까지 벌어지는 국내프로야구 4경기, 미국프로야구 MLB 10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야구토토 승1패 7회차 투표율 중간집계 결과 전체 참가자의 절반이 넘는 69.75%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KIA가 히어로즈를 누르고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올 시즌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히어로즈의 승리에 투표한 참가자는 14.86%에 머물렀고, 나머지 15.39%는 양팀의 1점차의 박빙승부를 전망했다. KIA 우완투수 이대진(35)이 부활 가능성에 도전한다. 히어로즈는 이현승을 내세워 반전을 노린다. 이대진은 22일 광주 히어로즈전에 선발등판한다. 올해 두 번째 등판이다. 지난 4월10일 광주 삼성전에 선발등판했으나 3이닝동안 5안타를 맞고 4실점했다. 그동안 2군에서 볼을 던졌지만 썩 좋은 내용을 보여주지 못했다. 히어로즈 선발 이현승은 올해 4승3패 방어율 2.82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주춤하지만 여전히 위력적인 볼을 던진다. KIA를 상대로 1경기에 등판해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7이닝 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이후 두산전과 LG전에서 다소 부진, 2연패에 빠졌다. 5월들어 3경기에서 승수를 따내지 못했다. 히어로즈는 에이스 이현승을 내세워 최근 부진에서 반전을 노리고 있다. 타선의 무게는 엇비슷하다. KIA는 전날 LG를 상대로 13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클린업트리오를 중심으로 전후 타자들이 모두 상승세에 올라있다. 반면 히어로즈 역시 5경기연속 두 자리 수 안타를 터트리며 감이 좋다. 잠실에서는 심수창(LG)과 김혁민(한화)이 맞붙는다. 장타력이 좋은 양팀이 다시 만난 잠실구장 결투에서는 어떤 결과가 빚어질지 관심사다. LG 잠실 홈구장은 올 시즌 '단축구장'으로 변모해 홈런포가 심심치 않게 터지고 있다. 심수창은 전날 선수단과 떨어져 미리 서울 집으로 이동, 이날 경기에 대비했다. 올 시즌 3승 3패에 방어율 3.65를 마크하며 안정된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직구 완급조절과 포크볼 등 변화구를 가미해 상대 타자들의 배팅 타이밍을 빼앗는 투구가 올 시즌 주효하고 있다. 올 시즌 한화전서 쾌투한 기분 좋은 기억도 있다. '투수들의 무덤'이었던 청주구장에서 열렸던 지난 달 29일 한화전서 6이닝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당시 3연전에 등판했던 양팀 선발 투수 중 유일하게 홈런을 맞지 않아 돋보였다. 이에 맞서는 김혁민은 올 시즌 5승 1패에 방어율 6.27를 마크하고 있다. 최근 5번 선발 등판서 4연승을 거두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LG전서는 4월 30일 경기서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으나 타선 지원으로 19-9로 승리, 행운의 승리 투수가 됐다. 대구에서는 4연패에 빠진 삼성이 롯데와 맞붙는다. 지난 17일 두산과의 DH 2차전에서 패한 뒤 4연패에 빠졌다. 5월 강팀과의 승부 속에 5위까지 추락한 삼성은 22일부터 롯데와 안방 3연전을 벌인다. SK와의 주중 3연전 모두 패한 삼성은 롯데를 반드시 꺾어야 한다. 그러나 상대가 호락호락하지 않다. 롯데는 7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삼성과의 올 시즌 첫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은 외국인 선발 크루세타를 선발 예고했다. 올 시즌 8경기에 나선 크루세타는 2승 2패를 기록 중이나 방어율이 5.14로 높은 편. 17일 두산과의 DH 1차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2⅓이닝 4피안타 6볼넷 6실점으로 난타당했다. 두산과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가 취소되는 바람에 달콤한 휴식을 취한 롯데는 전날 선발 투수로 예고했던 우완 김일엽을 내세운다. 올 시즌 승리없이 2패에 그쳤으나 방어율은 3.49로 나쁜 편이 아니다. 14일 사직 삼성전에서도 4⅔이닝 3실점(1자책)으로 비교적 안정된 투구를 보여줬다. 팀이 리드하는 상황에서 아웃 카운트 하나만 더 잡았다면 데뷔 첫 선발승을 따내는 영광을 얻을 수 있어 더욱 아쉬울 뿐. SK 김광현은 문학구장에서 7승 사냥에 나선다. 올시즌 6승 무패 평균 자책점 2.89를 기록 중인 김광현은 지난 시즌 16승을 따내며 MVP, 골든글러브를 휩쓸며 류현진(한화)과 함께 대표 좌완 중 한 명으로 우뚝 섰다. 올 시즌에도 김광현의 위력은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김광현은 지난 4월 30일 문학구장서 두산과 대결해 8이닝 6피안타 2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지난 시즌에도 김광현은 두산을 상대로 4승 1패 평균 자책점 3.38을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두산은 김선우를 선발로 내세운다. 올 시즌 5승 3패 평균 자책점 5.32를 기록 중인 김선우는 너무나 공격적인 투구로 피안타율 3할3푼5리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1선발로 기대를 모았던 그 답지 않은 성적. 선수들의 기량차가 가장 좁은, 1군 선수층이 가장 두꺼운 SK 타자들을 상대하는 만큼 김선우는 투구 패턴에 변화를 준 유연한 피칭을 펼쳐야 한다는 부담감을 안고 있다. 양 팀의 1선발이 맞서는 22일 경기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밖에 국내 프로야구에서는 LG(56.30%)와 SK(41.79%), 삼성(47.45%)이 각각 삼성(22.23%), KIA(16.06%), 롯데(29.20%)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이라는 예상이 다수를 차지했다. 미국 프로야구 MLB에서는 전통의 명가 뉴욕양키스(54.60%)가 박찬호가 소속된 필라델피아(22.81%)에 승리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아메리칸리그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토론토(58.75%)와 디트로이트(71.39%)는 각각 애틀란타(20.67%)와 콜로라도(11.78%)에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탬파베이(45.44%)를 비롯해 미네소타(40.99%), 오클랜드(47.91%), 시애틀(57.40%)의 강세를 전망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원정경기를 치르는 볼티모어(40.02%)와 시카고컵스(59.55%)가 각각 워싱턴(31.71%)과 샌디에고(19.13%)를 누르고 승수를 올릴 것으로 예상한 참가자가 많았다. 추신수의 활약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신시내티-클리블랜드(8경기)전은 신시내티(45.28%)의 우세가 많이 집계돼 추신수가 속한 클리블랜드가 패배의 쓴맛을 볼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