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에스타, "챔스 결승, 기필코 출전할 것"
OSEN 기자
발행 2009.05.22 17: 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기필코 출전하겠다". FC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25)가 부상에도 불구하고 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3시 45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서 열리는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맨유와 경기에 출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니에스타는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첼시와 경기서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려 바르셀로나를 결승전에 올려 놓았지만 곧장 리그 36라운드 비야레알과 경기서 허벅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맨유전 출전이 불투명했었다. 그러나 이니에스타는 자신의 공식 블로그(www.andresiniesta.es)를 통해 결승전이 열리는 로마로 향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니에스타는 "맨유전까지 일주일 남짓한 시간이 남았다. 바르셀로나는 역사를 쓸 수 있으며 가능하다면 개인적으로도 가장 멋지고 중요한 순간을 만끽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이어 이니에스타는 "부상의 진척 상황을 알리고자 블로그에 글을 쓴다. 상당히 호전되고 있으며 맨유전에는 100% 회복할 것이다. 요 몇일 물리치료사와 함께 산에 올랐고 근육이 강해지고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음을 느낀다. 놀라운 재활 방식으로 벌써 공을 차고 달릴 수 있게 됐다"며 바르샤 팬 들을 안심시켰다. 지난 2002년 유스팀서 승격해 268경기(23골)에 나서며 바르셀로나에서 꼭 있어야 하는 존재로 거듭나고 있는 이니에스타는 "최고의 몸 상태로 로마로 향해 팀에 기여하고 싶은 것이 가장 큰 바람"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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