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닐, 웨이드와 함께 한 마이애미 시절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NBA 6년 경력의 카포노는 2007년과 2008년 올스타 3점슛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만큼 뛰어난 3점슛 능력을 자랑한다. 통산 3점슛 성공률이 45.6%로 현재 NBA 선수 가운데 가장 정확한 3점슈터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서울교육문화센터서 진행되고 있는 KBL/NBA 캠프서 한국의 청소년 유망주들을 지도하고 있는 현역 최고의 3점슈터인 카포노는 "3점슛을 위한 특별한 트레이닝 방법은 없다"면서 "하지만 기본기에 대해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좋은 코치를 만났던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티브 커, 레지 밀러, 바이런 스캇 등 뛰어난 슈터들의 모습을 보고 자라면서 그들의 장점들을 받아 들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전했다. 자신감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말한 카포노는 심리적 압박감을 떨쳐 버린다면 뛰어난 3점슈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한 훈련이 없다고는 했지만 카포노는 "숫자를 정하고 연습하지 않는다"며 "내가 추구하는 훈련은 양보다는 질이다. 정확한 폼으로 집중력 있는 훈련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3~2004시즌 클리블랜드서 데뷔해 샬럿과 마이애미를 거쳐 토론토서 뛰고 있는 카포노는 "마이애미 시절 샤킬 오닐, 드웨인 웨이드와 함께 뛰면서 많은 것을 경험했다"며 "마이애미서 출전 기회를 많이 가지면서 농구선수로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NBA의 우승컵을 들어올린 게 기억에 남는다"고 대답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