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여운계까지…연예계 암 주의보
OSEN 기자
발행 2009.05.22 22: 56

대한민국 대표 배우 여운계(69)가 폐암 투병 끝에 22일 오후 8시경 유명을 달리했다. 고 여운계는 그 동안 연극 영화 TV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하며 남녀노소 모두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녀의 죽음은 많은 연예계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그녀를 사랑했던 대중들을 비통에 잠기게 했다. 여운계는 2007년 발생한 신장암이 완치된 것으로 알았지만 폐로 전이돼 폐암 투병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세상과 이별했다. 그 동안 연예계에서는 유독 암으로 세상을 떠난 사례가 많았다. 코미디언으로 활약했던 고 이주일은 2002년 향년 62세에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주일은 폐암 발병 사실을 알고 난 뒤부터 금연 공익 광고를 비롯해 대중들을 향해 “지금이라도 담배를 끊으라”는 따끔한 충고를 연이어 전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배우 박광정이 폐암으로 향년 46세에 세상과 이별했다. 연극 무대를 누구보다 사랑했고 무대에서 빛을 발했던 박광정이 폐암으로 세상을 떠나자 평소 고인을 사랑했던 대학로의 많은 지인들과 연극인들을 비통에 잠기게 했다. 그 외에 가수 길은정은 1997년부터 직장암을 앓다가 2005년 끝내 숨졌다. 2007년에는 탤런트 조재훈이 위암으로, 김주승은 신장암으로, 김영임은 유방암으로 운명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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