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가 '신종 플루'로 불리는 인플루엔자 A(H1N1)의 위험 지역으로 인식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등에서 신종 플루의 전염이 확산되고 있는 탓이다. 유럽 축구팀이 아시아 원정을 꺼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사례가 최근 중국(5월 30일) 및 아랍에미리트연합(UAE, 6월 3일) 원정 평가전을 준비 중인 독일 대표팀.
애초 요아힘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은 주축 선수들을 모두 이끌고 원정을 떠나려 했지만 신종 플루에 대한 위기의식에 선수들이 차출을 거부, 골키퍼 2명을 포함한 17명의 단촐한 선수단이 구성됐다.
뢰브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일정이 끝나는 시점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베르더 브레멘 등에서 7명의 선수를 추가 선발할 계획이지만 결코 쉬워 보이지는 않는다.
한편 신종 플루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일본은 전체 감염자 수가 317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좀처럼 감염자가 늘지 않는 한국과 달리 일본은 해결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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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