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프리뷰]'뉴 에이스' 윤성환, 안정감 되찾을까
OSEN 기자
발행 2009.05.23 10: 59

삼성 라이온즈 '뉴 에이스' 윤성환이 흔들린다. 올 시즌 삼성 선발 투수 가운데 가장 안정된 투구를 보여줬던 그이지만 최근 5경기에서는 불안 그 자체. 승리없이 1패에 그쳤고 방어율도 무려 7.52. 6일 대전 한화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나머지 4경기에서는 5점 이상 허용했다. 시즌 초반 3연승을 내달리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듯. 윤성환은 23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대결에 선발 출격한다. 12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린 바 있다. 전날 경기에서 2-3으로 뒤진 9회 2사 후 신명철의 끝내기 투런 아치에 힘입어 4연패 사슬을 끊은 삼성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잔인한 5월의 끝자락 더 이상 무너지지 않고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롯데는 우완 송승준을 선발 예고했다. 시즌 초반 밸런스가 무너져 흔들렸으나 최근 경기에서 서서히 제 모습을 되찾는 듯 하다. 특히 15일 사직 한화전에서 6⅓이닝 1실점으로 완벽투를 뽐내며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올 시즌 삼성전에 등판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4차례 선발 등판을 통해 3승 1패(방어율 3.22)로 호성적을 거뒀다. 공격력은 롯데가 다소 우위를 점한다. 가르시아가 최근 5경기 타율 1할5푼에 불과하지만 이대호, 홍성흔, 강민호 등 주축 타자들의 방망이가 매섭다. 반면 삼성은 최형우의 부활이 반갑다. 최형우는 21일 경기에서 데뷔 첫 연타석 아치를 포함해 3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한 뒤 전날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뽑아냈다. 양팀 에이스를 내세운 만큼 화끈한 타격전보다 투수전이 될 가능성이 큰 만큼 사소한 실책이 승패를 좌우할 듯 하다. what@osen.co.kr 윤성환-송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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