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의 첫승인가. 루키의 패기인가. 23일 KIA-히어로즈 광주경기에는 첫 승에 도전하는 투수들의 대결이 펼쳐진다. 히어로즈는 좌완 컨트롤러 장원삼이 출격한다. KIA는 고졸루키 정성철이 선발투수로 데뷔 첫승에 도전하다. 무게감이 다르지만 목표는 똑같다. 장원삼은 올해 8경기에 등판했으나 3패를 기록한 채 마수걸이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예전의 위력적인 볼을 던지지 못하고 있다. 퀄리티스타트는 한 경기도 없었고 방어율은 6.27에 이른다. KIA를 상대로 첫 승을 따낼 것인지 관심이다. KIA는 패기의 고졸루키 정성철을 내세웠다. 전날에 이어 이틀연속 선발투수 공백이 생겼다. 신인을 키우려운 의도이다. 그동안 주로 패전처리로 나섰다. 4경기에 등판해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스피드가 140km대를 넘지 못하기 때문에 고전이 예상된다. KIA는 정성철이 흔들리면 곧바로 불펜투수들을 투입할 계획이다. 전날 휴식을 취한 손영민 유동훈이 조기에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소방수 윤석민이 21일 무박 2일경기의 후유증으로 인해 등판하지 못하기 때문에 뒷문이 부실한 상황이다. 결국 두 선발투수의 힘이 약하기 때문에 타선에서 힘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히어로즈는 타선의 힘이 강하다. 초반부터 정성철을 공략한다면 쉽게 승기를 잡을 수 있다. 그러나 KIA는 4번타자 최희섭이 출전하게 된다. 타선의 힘은 밀리지 않는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