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카로운 카리스마가 이성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매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턱 선이나 코선 등 그야말로 보이는 부분들은 곧게 뻗은 선들을 보여준다. 하지만 절대 날카로워서는 안 되는 부분도 있다. 그곳은 바로 귀이다. 칼귀라고 불리는 이 귀는 복이 나간다고 하여 관상 상으로도 좋지 않지만 지나치게 날카로워 보이는 이미지로 인해 이성들에게 좋지 않은 이미지를 준다.
칼귀 성형을 가장 많이 하는 나이 대는 아무래도 관상에 신경을 쓰는 40~50대다. 날카로워 보이고 복이 없는 귀라고 해서 오랜 고민 끝에 성형을 하게 된다. 최근에는 이미지가 중요한 만큼 그 연령대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
칼귀는 귓불이 볼에 가까이 붙어 있어 귀가 날카롭게 아래로 당겨져 보이는 형태를 하고 있다. 흔히, 귓밥이 없는 귀를 ‘칼귀’라고 부른다. 이 칼귀로 인하여 얼굴이 작아 보이거나 기울어져 보이는 효과가 나타나기도 하지만 여성들에게는 귀걸이 착용이 힘들다는 단점 때문에 수술을 택한다.
수술의 경우는 일차적으로 귓불을 보다 둥그스름하도록 해서 부드러운 형태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국소마취를 통해 실시하기 때문에 수술 후 입원은 필요하지 않으며 바로 퇴원이 가능하다. 하지만 귀의 구조상 혈종에 약하기 때문에 귀를 두툼하게 감싼 후 수술부위를 최대한 보호해 주어야 한다.
수술 후 2~3일 정도 붕대로 감은 상태를 유지하면서 무리한 움직임이나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귓볼 아래 부분에 약간의 상처가 남기도 하지만 3개월 정도 지나면 수술자국들은 거의 사라지며 6개월 후면 수술의 최종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프로필성형외과 정재호 원장은 “귀 수술 자체에 생소함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지만 실제 콤플렉스로 인해 상담을 받고 수술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40~50대의 여성이나 남성이 가장 많으며 20대 여성들 사이에서도 칼귀를 교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단 수술은 어렵지 않으나 회복기간에 주의해야 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교정은 어느정도 나이가 든 이후에 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