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프리뷰] 전병두-정재훈, 기대에 부응할 것인가
OSEN 기자
발행 2009.05.23 11: 08

에이스의 바통을 이어던지는 중책을 맡고 있는 두 투수의 대결이다. SK 와이번스의 좌완 영건 전병두와 두산 베어스의 2선발 정재훈이 23일 문학 구장서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1승 1패 평균 자책점 3.64를 기록 중인 전병두는 이전에 비해 어깨에 힘을 빼고 던질 수 있게 되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동안 150KM을 상회하는 공을 던지면서도 공의 탄착군이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전병두는 SK 이적 후 조금씩 가능성을 비추고 있다. 2003년 두산에 2차 1순위로 입단했던 전병두는 지난 4월 29일 잠실 두산전서 선발로 나섰으나 3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초구라도 몰리는 공이 나오면 적극적인 타격에 나서는 두산 타자들인 만큼 전병두는 박경완의 리드 아래 낮게 던지려는 노력을 확실히 펼쳐야 한다. 정재훈은 올 시즌 3승 1패 평균 자책점 5.86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어떤 때는 팀의 2선발 다운 안정된 피칭을 보이지만 어느 순간에는 초반부터 무너지는 모습으로 팀을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이 현재 선발 정재훈의 모습이다. 올 시즌 정재훈의 SK전 성적은 1경기 5이닝 6피안타 4실점이었다. 당시 상대 또한 전병두였던 것은 주목할 만하다. 정재훈은 볼넷 없이 제구력이 안정된 모습을 보였으나 직구 구위에서 아쉬움을 비추며 승리 추가에 실패했다. farinelli@osen.co.kr 전병두-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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