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서 7000만 파운드(약 1378억 원)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의 더 선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맨유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맨유에서 이룰 것을 다 이룬 호나우두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맨유 관계자는 "호나우두는 이미 맨유를 떠나기로 마음을 굳혔고 단지 중요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을 뿐이다. 올 시즌 FC 바르셀로나에 밀려 2위에 그친 레알 마드리드에서 생활만이 호나우두의 흥미와 도전정신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호나우두의 이적을 기정사실화했다. 지난 2003년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맨유로 적을 옮긴 호나우두는 6시즌 동안 118골(290경기)을 터트리며 UEFA챔피언스리그 1회와 리그 2회 등 총 8개의 우승 트로피와 발롱도르 및 FIFA 올해의 선수상 등 총 35개의 개인상을 휩쓸며 사실상 맨유서 이룰 것은 다 이뤘다. 더 선의 보도대로라면 호나두우가 지난 22일 스페인 방송 아테나 3와 인터뷰서 "지금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모든 것을 집중하고 있다. 다음 시즌 맨유에 어떤 일이 생길 것인지는 관심있지만 레알 마드리드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알 바 아니다"고 한 발언은 일종의 립서비스였던 것으로 보인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