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9, 나이키골프)가 한국프로골프(KPGA) SK텔레콤 오픈 2연속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최경주는 23일 인천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7275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서 버디 6개, 보기 1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사흘 동안 9언더파 207타를 적어낸 최경주는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친 이용훈(35, 르꼬끄 골프)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라 마지막날 역전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최경주는 전반에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2타를 줄였지만 이용훈도 2타를 줄이며 쉽게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최경주는 18번홀(파4) 그린에서 10m를 남기고 버디 퍼트를 때렸지만 볼이 홀 바로 앞에서 멈춰서 아쉽게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한편 김도훈(20, 타이틀리스트), 박상현(26, 앙드레김골프),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최경주와 공동 2위에 올라 우승 가능성을 열어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