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 “고 여운계, 다시 볼 수 없고 들을 수 없어 슬퍼”
OSEN 기자
발행 2009.05.23 17: 50

22일 폐암으로 세상과 이별한 고 여운계의 빈소에 동료 연기자 고두심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고두심은 23일 오후 고 여운계의 빈소가 마련된 신촌 세브란스병원을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고두심은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원래 나이가 들면 죽음 앞에서 다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거라지만 좋은 배우를 잃어 버린 것 같아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여운계 씨의 연기를 다시 볼 수 없고 목소리를 다시 들을 수 없어 가장 슬프다. 여운계는 누구도 닮지 않은 개성 있는 배우였고 독특한 배우였고, 훌륭한 배우였다”며 고인을 회상했다.
23일 고 여운계의 빈소에는 동료 배우 최불암과 김수미, 김혜자, 박근형, 김을동, 연규진, 임예진, 이보희, 서승현, 이덕화 등 중견 배우들과 함께 ‘대장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이영애와 박은혜, 여러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춘 안재욱, 차태현, 조미령, 박철 등이 빈소를 찾았다.
또한 윤해영과 김진수, 장현성, 안선영 등 ‘장화홍련’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고인의 빈소에 도착해 명복을 빌었다.
고 여운계의 입관식은 23일 오전 10시, 발인은 25일 오전 9시다. 25일 오전 11시 경기 벽제승화원에서 화장장으로 치러지며 장지는 경기 고양시 해인사 미타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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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호 기자 y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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