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수비 실책으로 5연승 놓쳤다"
OSEN 기자
발행 2009.05.23 21: 32

전남 드래곤즈의 박항서(50) 감독이 5연승 도전 실패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전남은 23일 성남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 일화와 2009 K리그 11라운드에서 조동건을 막지 못하면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가 더욱 아쉬운 것은 내심 노렸던 5연승을 놓쳤다는 것. 유독 약했던 성남을 상대로 설욕할 수 있는 기회였기에 더욱 그랬다. 박항서 감독은 "솔직히 5연승을 노렸다. 그러나 수비에서 우리의 한계가 드러난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의 신장이 작고 경험이 부족한 부분이 문제다. 수비 실책이 많았다"고 말했다. 특히 박항서 감독은 선제골을 내준 장면과 관련 한숨을 내쉬었다. 박항서 감독은 "첫 번째 실점 상황에서 침착했어야 했다. 이런 실수는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 뒤 "페널티킥을 내줄 때도 불필요한 파울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항서 감독은 후반기에는 달라질 것을 약속했다. 어린 선수들이 주축인 만큼 경험이 축적되면 무서워진다는 것. 박항서 감독은 "5월에는 우리의 목표를 이뤘다. 남은 시간 동안 준비를 잘하면 전남도 무서운 팀이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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