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풀타임' 모나코, 보르도에 석패...6호골 실패
OSEN 기자
발행 2009.05.24 05: 49

AS 모나코의 박주영(24)이 FC 지롱댕 보르도전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6호골 도전에는 실패했고 팀 패배도 막아내진 못했다. 모나코는 24일(한국시간) 오전 4시 스타드 샤방 델마 경기장서 열린 2008~2009 프랑스 리그 1 37라운드서 보르도에 0-1로 패했다. 모나코(11승 11무 15패)는 중위권 도약에 실패했고, 1위 보르도(22승 8무 6패, 승점 77)는 이 날 2위 올림피크 마르세유(승점 74) 역시 낭시에게 승리를 거뒀으나 리그 최종전인 38라운드서 깡에게 승리한다면 자력으로 1998~1999시즌 이후 10년 만에 리그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게 된다. 박주영은 우측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프레데렉 니마니, 후안 파블로 피노와 함께 골문을 열기 위해 애썼으나 결국 실패했다. 박주영은 전반 12분 우측면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라왔으나 발에 맞추지 못했고 전반 29분 왼쪽 측면을 돌파하던 피노가 올려준 크로스 역시 발에 걸리지 않으며 아쉽게 찬스를 놓쳤다. 특히 후반 34분 오른쪽 측면서 피노가 올려준 크로스를 받아 박주영이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문으로 들어가는가 빨려 들어가는가 했으나 팀 동료인 케빈 디아즈가 넘어지는 과정서 막아내며 탄식을 자아냈고, 후반 40분 중거리 슈팅에 이어진 리바운드 볼을 받아 헤딩으로 골문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는 등 운도 따르지 않으며 시즌 6호골 도전에 실패했다. 모나코는 이 날 승리를 거둘 경우 리그 1위를 확정짓게 되는 보르도의 파상공세에 시종일관 시달렸다. 보르도의 '요요콤비'인 요한 구르구프와 요한 구프랑을 막아내지 못하며 원사이드 경기가 이어졌고 모나코는 이따금씩 반격에 나서는 수준에 그쳤다. 보르도는 전반 35분 왼쪽 측면 프리킥 찬스서 구르쿠프의 크로스를 마루안 샤마크가 타점 높은 헤딩으로 연결하며 선취결승골을 뽑았다. 모나코는 박주영을 필두로 반격에 나섰으나 결국 골문을 가르지는 못한 채 무릎을 꿇고 말았다. parkri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