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한달만에 실전등판…29일 2군 출격
OSEN 기자
발행 2009.05.24 08: 30

KIA 투수 서재응(32)이 1군 복귀를 위해 실전점검에 나선다. 서재응은 오는 29일 경찰청과의 2군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지난 4월29일 광주 롯데전 이후 한 달만의 실전등판이다. 이번 2군 실전테스트를 무사히 마치면 6월 초순께 1군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팔꿈치 통증이 가시지 않아 생각보다 공백이 길어졌다. 현재 팔꿈치 통증은 거의 없는 상태이다. 그동안 부지런히 훈련과 함께 불펜피칭을 소화해왔다. 서재응도 "이제는 괜찮다"며 자신감 있는 얼굴 표졍이다. 조범현 감독도 서재응을 불러 "언제 2군 피칭하냐"며 복귀를 고대하고 있다. 현재 KIA는 마운드 수혈이 긴급한 현안으로 떠올랐다. 지난 3경기에서 무려 32실점했다. 팀 방어율도 3.73으로 치솟았고 1위자리를 SK에게 내주었다. 양현종, 구톰슨, 로페즈, 곽정철이 선발로테이션을 지키고 있지만 원할하게 돌아가지 않고 있다. 구톰슨의 등판간격이 6일에 이르기 때문에 2경기나 선발 공백이 생기고 있다. 최소한 5선발체제로 돌아가야 한다. 이대진과 정성철 등을 기용했지만 히어로즈 방망이에 무참하게 당했다. 대체 선발투수를 찾지 못하기 때문에 하루빨리 서재응이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서재응은 개막과 함께 두 경기에서 13이닝 무실점 피칭으로 부활하는 듯 했다. 그러나 4월22일 광주 두산전에서 6⅔이닝 3실점한 뒤 29일 롯데전에서 2⅓이닝 8피안타 3사사구 6실점으로 갑작스럽게 부진했다. 이후 등판을 한 차례 걸렀고 결국 1군에서 제외됐다. 서재응은 지난 해에도 여러차례 부상으로 인해 1군에서 활약을 못했다. 이번 팔꿈치 통증 재발로 인해 많은 우려를 낳고 있다. 차질없이 복귀가 이루어지고 계속 1군에서 던져야 되는 숙제가 있다. 여유있는 등판간격을 배려해야 된다. 서재응이 이번에야 말로 팀에 보탬을 줄 수 있을 지 관심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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