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최고의 맞대결이 프로리그 08-09시즌 4라운드 마지막을 장식한다. 24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는 현재 리그 1위를 고수하고 있는 화승과 5위에 자리잡았지만 언제든 상위권을 잡을 수 있는 전력을 갖추고 있는 삼성전자가 맞대결을 펼친다. 화승은 에이스 이제동을 중심으로 프로리그 08-09시즌서 부동의 독주를 달리고 있는 팀. 4라운드 초반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막바지에 들어와 연승을 달리면서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을 손에 쥐었다. 이제동이 연승을 이어가고 있고 허리 부상에서 돌아온 손찬웅과 제3의 카드를 놓고 내부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구성훈과 손주흥의 긍정적인 라이벌 구도 덕에 안정적인 승수를 쌓고 있다.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사실은 프로리그 통산 98승을 가지고 있는 이제동이 과연 이날 경기서 프로리그 최초 개인전 100승 달성 여부. 1, 2라운드서 화승과 치열하게 선두 다툼을 하던 삼성전자도 이번 경기를 단단히 벼르는 상황. 현재 순위는 5위지만 3위 CJ에게 불과 반 경기차, 4위 하이트는 득실에서 뒤진 상태라언제든지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3, 4라운드서 극도로 부진했던 프로토스 라인이 살아나면서 상승 동력을 찾았다. 지난 라운드까지는 삼성전자가 2대1로 앞섰지만 현재 전력상으로는 화승이 한 수 위라는 평가. 과연 4라운드 마지막을 어떤 팀이 화려하게 장식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