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희생왕(sacrifice kin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웨인 루니(24)를 팀에서 가장 희생적인 선수로 꼽았다. 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3시 45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퍼거슨 감독은 24일 미러와 인터뷰서 '애제자' 루니를 극찬하고 나섰다. 퍼거슨 감독은 "판타스틱한 열망과 희망을 가진 루니는 맨유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선수다. 루니는 최전방 공격수임에도 불구하고 수비적인 역할을 간과하지 않는 희생적인 면도 지녔다. 또한 루니는 스태미너와 탄력을 가진 위협적인 공격수다"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루니는 흥분을 잘하는 것만 자제한다면 더욱 성숙해질 것이다. 루니는 지금보다 더욱 발전할 것이며 승리자가 될 것"이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지난 2004년 에버튼서 맨유로 적을 옮겨 234경기(97골)에 출격해 UEFA 챔피언스리그 1회, 리그 3회, FIFA 클럽월드컵 1회, 칼링컵 2회 등 총 7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루니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바르셀로나와의 경기를 맞아 8번째 우승 반지를 노리고 있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