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는 남을 것이며 카를로스 테베스는 떠날 것 같다". 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3시 45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퍼거슨 감독이 24일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서 이적설에 휩싸인 호나우두(24)와 테베스(25)의 향후 행보에 대해 입을 열었다. 호나우두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서 7000만 파운드(약 1378억 원)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이에 퍼거슨 감독은 "호나우두는 맨유에 남고 싶어 한다. 그는 맨유서 행복하고 안정감을 찾고 있으며 나 역시도 마찬가지다. 또한 레알의 비밀 제안은 없었다"며 호나우두의 잔류를 확신했다. 테베스 역시 오는 6월 이적시장서 5000만 파운드(약 970억 원)에 리버풀로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상황. 이에 퍼거슨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우리는 여전히 테베스를 잡으려 애쓰고 있다. 그러나 만약 테베스가 맨유를 떠나길 원한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모든 것은 테베스의 소유권을 갖고 있는 MSI의 결정에 달렸다"며 테베스를 붙잡기 힘들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퍼거슨 감독은 또한 팀 동료인 마이클 캐릭, 파트리스 에브라, 네마냐 비디치, 박지성이 테베스의 잔류를 종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맨유 구단이 테베스를 잡기 위한 어떠한 대비책도 마련하고 있지 않다는 소문은 부인했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