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올 첫 공식대회서 200m 우승
OSEN 기자
발행 2009.05.24 09: 36

'마린 보이' 박태환(20, 단국대)이 올해 첫 출전한 공식대회에서 우승을 거머 쥐었다. 박태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윌리엄 월렌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자넷 에반스 인비테이셔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 47초 43을 기록해 지난 베이징올림픽 1500m 금메달리스트 튀니지의 오사마 멜룰리(1분 47초 58)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예선에서 1분 50초 42의 기록으로 결선에 진출했던 박태환은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 때 세운 1분44초85의 아시아 최고기록과는 차이가 있었지만 예선 기록을 3초 가량 줄이면서 우승했다. 400m와 1500m가 아닌 200m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사실을 증명해 오는 7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게 됐다. 한편 박태환은 이날 열리는 400m 결승에서 또 한 번의 우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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